침뜸의 장점
Service to Every Being is the spirit of Wellbeing! 생명에 대한 봉사가 웰빙의 참된 정신입니다!

Home > 경락경혈&침뜸 > 침뜸의 장점
 영의정을 지낸 서애 유성룡은 1600년 의학입문이라는 의서의 침구편을 정리하여 침구요결이라는 책으로 펴내면서 침뜸의 대중화를 역설했다.
 그는 침구요결 서문에서 “침과 뜸은 효험이 빠르니 향리 사람으로 침놓는 법을 거칠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처방을 살펴 혈자리를 구하면 스스로 가히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침뜸의 실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경락에 따라 혈을 나누고, 혈자리 아래에 치료법을 두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한 번 보기만 하면 깨닫게 하여 달리 찾을 필요가 없게 하였다.”라며, “장차 언해로 번역해 우매한 아낙네라도 가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침과 뜸을 백성들의 생활의술로 자리 잡도록 하려는 뜻을 피력했다.
백헌 이경석도 허임 침구경험방의 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침놓는 것과 뜸뜨는 것은 구비하기가 쉬우면서도 그 효과는 매우 빠르니 그 처방의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이 경험방을 얻어서 증세에 따라 치료하면 집집마다 신의 의술을 만날 수 있으니 그 구제하는 바를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이것은 마땅히 세상이 공유하여 널리 전하여야 할 것이며 없애거나 함부로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한결 같이 생활의술로서 침뜸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 값싸고 ‧ 효과 좋은 가정요법

 자연의 도(道)가 기(氣)를 낳고, 기가 흘러 경락이 되고, 기혈(氣血)이 소통하여 장부인체가 갖춰지고, 경락 곳곳에 경혈이 자리 잡고, 생명이 숨을 쉬어 인생(人生)을 영위하게 됩니다. 경락 경혈을 잘 다스려 기혈을 소통시키는 일은 모든 생명이 부지불식 간에 스스로 하는 사명이다. 침뜸은 이를 돕는 요법이다.

‘침뜸 처방은 돈을 들여가며 멀리서 구하는 수고를 안 해도 되며…준비하기 쉽고 휴대하기도 간편하며, 빈부귀천이나 병의 완급에 관계없이 적합하지 않을 때가 없고, 하물며 효과에 있어서도 약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바가 있어 그 신묘함을 다 말할 수 없다’

 성종 때 중국 침뜸의서인 『신응경神應經』을 중간하면서 서문에 한계희가 쓴 글이다. 침뜸의 간편성과 효율성은 예나 지금이나 매 한가지다. 특히 뜸은 더욱 그러하다.
뜸뜨기는 재료도 간단하다. 뜸쑥과 선향, 그리고 시술자의 정성만 있으면 된다. 실제로 한 번 뜸뜨는데 드는 비용은 겨우 몇 십 원이면 충분하다. 또한 누구나 조금만 배워서 침구사가 정한 뜸자리에 매일 뜨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가족끼리 집에서, 아무 때나 편리한 시간에 할 수 있다. 가족끼리 할 수 있으니 진료를 위해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꾸준히 떠 보면 알겠지만 뜸은 다른 의료수단으로 치료하지 못했던 만성질환 치료에 대단히 효과가 높다. 부작용도 없거니와 꾸준히 뜨면 틀림없이 효과가 난다. 이렇게 간편하고 탁월한 뜸요법은 ‘뜸세트’ 한 통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 응급요법
 여행 중에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침뜸으로 효과적인 대처를 하여 귀한 인명을 구하거나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일은 침뜸을 배운 사람들은 누구나 경험합니다.

◎ 고질병치료
 오랜 동안 앓아오던 고질병이 침뜸으로 나아 그 신묘함에 놀라는 이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건강도우미 본인 혹은 가족이 고통스러워 하거나 아이가 열이나고 아픈데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을 때 얼마나 미안하고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침뜸이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 중병 예방
 나이가 들수록 걱정되는 것은 중풍이나 치매 등 심신을 가눌 수 없는 중병.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짐이 될까봐 걱겅이 참 많습니다. 침뜸은 예방요법입니다.

◎ 생활건강요법
 급체, 감기, 두통, 복통 생리통 등 일상적으로 겪는 크고 작은 생활 속 질병을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무병장수요법
 올바른 침뜸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면 무병장수 할 수 있습니다.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여 병을 미리 예방을 하여 무병장수 할 수 있게 됩니다.

◎ 몸 안에 있는 생명력으로 질병 치료
 이론상 침뜸은 모든 병에 유효하다. 그러나 수술이 가능한 암이나 급성맹장염과 같이 외과수술이 더 좋은 질환은 그 쪽을 권한다. 하지만 암이라도 말기여서 수술을 할 수도 없는 경우라면 침뜸을 해볼 만하다. 특히 뜸은 말기 암환자의 진통효과에 어떤 치료법보다도 효과적이다. 또 수술 후유증이나 약물부작용인 경우에도 침뜸이 좋다.
침뜸 치료는 항상 눈앞의 것에 사로잡히지 않고 더 긴 안목으로 병을 판단한다. 병을 앓기 시작하면 우리 몸에서는 복합적으로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난다. 그 장애로 인한 증상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치료하여도 신체 전체는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다.
소아천식을 예로 들어보자. 소아천식 발작에 부신피질호르몬제제를 쓰면 감쪽같이 발작이 그친다. 아이의 고통을 보는 부모는 당장에 급한 증상이 좋아지니 병이 좋아졌는 줄 알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재발하면 또 동일한 약으로 증상을 멈추게 한다. 이 약은 증상을 잠시 멈추게 한 것이지 병의 뿌리를 치료한 건 아닌데 말이다. 침뜸치료는 부신피질호르몬제제처럼 금세 천식 발작을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증세가 가벼워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식 발작을 하지 않게 된다. 오랜 동안 꾸준히 침뜸을 하게 되면 생체활동이 정상으로 회복되어 천식이 일어나게 된 병의 뿌리가 자연히 제거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만성 질환은 몸의 내부 생리체계가 정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까지도 낫지 않는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든가 편두통, 만성 위염, 간염, 당뇨병 등이 그러하다. 이들 질환은 식사 요법이라든가 운동요법 등으로도 개선되기는 하지만 침뜸치료를 하면 무엇보다도 빠르게 효과를 본다. 이것은 침뜸치료가 증상만을 없애는 대증요법(對症療法)이 아닌 병의 뿌리를 찾아 치료하는 근본요법이고 근치(根治)요법이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 만성이라고 하는 질병은 고치지 못하고 체질이 변하여 낫기를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침뜸 치료는 처음부터 체질을 개선해 근본을 치료하는 의료이므로 이러한 만성질환에 좋다. 다만 한두 번 치료한다고 낫는 것은 아니고 만성이란 이름이 붙게 된 만큼 길게 해야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수 주면 되기도 하고 1~2년이 걸리기도 한다. 뜸은 근본을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으며 기타 부수적인 증상도 없어진다.

◎ 침구학은 자연치유법, 습관이 아니라 예방
 유사 이래로 현대와 같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적도 없었고 오늘날처럼 수명이 연장된 시기도 없었다. 오랜 동안 사람들은 ‘죽음에 이르는 병’을 겁내면서 그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대의학의 발전에 따라 중병은 점차 정복되어 왔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더 건강해진 것은 아니다.
현대 사회 특유의 환경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해 죽지 않을 만큼 ‘죽고 싶은 병’에 시달리고 있다. 병이라고 할 정도로 중하진 않지만 건강하다고 자신할 수는 없는 절반의 건강인 반건강半健康 상태로 사는 현대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건강유지에 그 어느 때 보다도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0명 중 7명이 운동과 충분한 휴식, 식사조절 등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병에 걸리기 전에 손을 써서 병나지 않게 하는 것을 최고의 의술로 보았다. 이는 침뜸에 꼭 맞는 말이다. 침뜸은 미병未病을 치료한다. 침뜸은 병이 났을 때도 효험을 발휘하지만 병들기 전의 예방과 건강 유지에도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우리는 여기서 침뜸의 우수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을 알고 침뜸의 특성을 체득해 본 사람들은 건강할 때에도 침뜸을 하게 된다. 침뜸의 맛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볼 때는 습관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습관이라는 말에는 중독성, 탐닉성 등 부정적 의미가 있다. 그러나 침뜸은 이런 걱정이 전혀 없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려는 의지이지 습관은 아니다.
병이 생겨서 큰 돈을 들여 치료하는 것보다는 발병하기기 전에 병이 오지 못하게 하는 몸을 만드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