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의학에서 인체를 이해하는 핵심 요소인 정(精), 신(神), 기(氣), 혈(血), 진액(津液)의 개념과 기능, 그리고 오장육부의 생리와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다룬 기초 이론서이다.
총론에서는 장상론(藏象論)의 개념과 기원을 다루고, 본론에서는 정·기·혈·진액의 생성과 순환, 장부의 구조와 기능, 장부 간 상호작용, 피(皮) 육(肉) 근(筋) 골(骨) 맥(脈)과 자궁 등의 형체, 이(耳) 목(目) 구(口) 설(舌) 비(鼻) 인후(咽喉) 전음(前陰)ㆍ후음(後陰) 등의 관규에 이르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구성하였다. 단순한 기관 중심이 아닌, 관계성과 흐름, 조화의 원리에 입각해 인간 생리 전체를 바라보는 전통 의학적 관점을 담아냈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은 무엇인가? 생명은 어떠한 체계로 사는가? 생명은 왜 병들고, 늙고, 죽는가? 등등 생리학은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생리학은 시작된다.
이 책은 침구, 동의학, 생리학, 경락학 등을 공부하는 학습자와 임상가 모두에게 기초를 탄탄히 다져줄 안내서이며,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는 동양의학의 깊은 통찰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신·기·혈·진액과 인체 - 장부 생리학』
ISBN 979-11-87828-12-9 (03510)
편저 : 침뜸학교 교육연구팀
편집 : 손중양
감수 : 전세일
제본형식 : 무선제본
형태 : 226쪽 / 46배판(188*257)
정가 : 20,000원
발행일 : 2025.04.05
발행처 : 도서출판 허임
[목차]
서 문 9
제1장 총 론
1. 장상론 15
2. 장상론의 주요 내용 16
3. 장상론의 기원 17
4. 장상론의 특징 18
1) 음양오행과 육기(六氣)ㆍ육경(六經) 18
2) 경락과 오장 중심의 정체관(整體觀) 19
3) 장부 간의 관계 20
4) 삼초(三焦)와 사분(四分)의 기(氣) 순환 체계 20
5) 변화무궁(變化無窮) 23
6) 이표지리(以表知裏) 23
5. 장부도 23
제2장 정(精) 신(神) 기(氣)와 혈(血) 진액(津液)
제1절 정(精)ㆍ신(神) 32
1. 정(精) 33
1) 선천의 정과 후천의 정 35
2) 정은 생식과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물질이다. 35
3) 남자와 여자의 정이 합쳐져 임신이 된다. 36
4) 정의 부족은 신(腎) 기능과 관련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36
2. 신(神)) 37
1) 남녀의 정(精)이 마주쳐 신(神)이 깃든다. 37
2) 신은 온 몸을 다스린다. 38
3) 정서(情緖)를 총괄하고 조절한다. 39
4) 신(神)과 기(氣)의 관계 40
제2절 기(氣) 41
1. 기(氣)의 개념 41
2. 인체 기의 생성과 분류 42
1) 원기(元氣) 43
2) 종기(宗氣) 45
3) 영기(營氣) 47
4) 위기(衛氣) 49
5) 영기(營氣)ㆍ위기(衛氣) 관계 51
3. 기의 운동과 운동형식 51
1) 승강출입(昇降出入) 52
2) 기기(氣機)의 조창調暢)과 실조(失調) 54
4. 기의 작용 55
1) 추동(推動) 작용 55
2) 온후(溫煦) 작용 56
3) 고섭(固攝) 작용 56
4) 방어(防禦) 작용 58
5) 기화(氣化) 작용 58
6) 영양(營養) 작용 59
제3절 혈(血) ㆍ 진액(津液) 61
1. 혈(血) 61
1) 혈의 개념 61
2) 혈의 생성 62
3) 혈의 생리기능 63
4) 혈의 운행과 오장의 관계 65
2. 진액(津液) 67
1) 진액의 개념 67
2) 진(津)과 액(液)의 구분 68
3) 진액의 생성 69
4) 진액의 분포 69
5) 진액의 작용 72
6) 진액의 배설 75
제4절 기ㆍ혈ㆍ진액의 상호관계 76
1. 기(氣)와 혈(血)의 관계 76
1) 기는 혈을 생성한다[기생혈 氣生血]. 76
2) 기는 혈을 추동시킨다[기행혈 氣行血]. 77
3) 기는 혈을 통섭한다[기섭혈 氣攝血]. 78
4) 혈은 기의 모체이다[血爲氣之母]. 78
2. 기(氣)와 진액(津液)의 관계 79
1) 기(氣)는 진액(津液)을 생성시킨다. 80
2) 기는 진액을 운송한다. 80
3) 기는 진액을 고섭한다. 81
4) 진액은 기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81
3. 혈(血)과 진액(津液)의 관계 82
제3장 장 부
제1절 장부개설(臟腑槪說) 85
1. 장부(臟腑)란 85
2. 장부(臟腑)의 관계 86
1) 표리관계 87
2) 운반과 저장 88
3) 생성과 제약 89
4) 정신활동과 상호관계 90
5) 천인상응(天人相應) 91
제2절 오장 92
1. 오장의 오행 상응 93
1) 오장과 오신(五神) 93
2) 오장과 오지(五志) 95
3) 오장과 오관(五官) 96
4) 오장과 오주(五主) 97
5) 오장과 오색(五色) 98
6) 오장과 오미(五味) 98
7) 오장과 오악(五惡) 99
2. 오장 각론 101
1) 간(肝) 101
2) 심(心) 111
3) 비(脾) 120
4) 폐(肺) 129
5) 신(腎) 139
3. 장(臟)과 장(臟)의 관계 155
1) 심(心)과 폐(肺) 155
2) 심(心)과 비(脾) 156
3) 심(心)과 간(肝) 157
4) 심(心)과 신(腎) 159
5) 폐(肺)와 비(脾) 160
6) 폐(肺)와 간(肝) 162
7) 폐(肺)와 신(腎) 163
8) 간(肝)과 비(脾) 165
9) 간(肝)과 신(腎) 166
10) 비(脾)와 신(腎) 168
제3절 육부 170
1. 육부각론 170
1) 위 170
2) 담 173
3) 소장 176
4) 대장 178
5) 방광 180
6) 삼초(三焦) 182
2. 부(腑)와 부(腑)의 관계 189
3. 장(臟)과 부(腑)의 관계 191
1) 간(肝)과 담(膽) 191
2) 심(心)과 소장(小腸) 192
3) 비(脾)와 위(胃) 193
4) 폐(肺)와 대장(大腸) 195
5) 신(腎)과 방광(膀胱) 196
4. 장부(臟腑)와 체표 조직기관(體表組織器官)과의 관계 197
제4절 기항의 부 198
1. 뇌ㆍ수ㆍ골 198
1) 뇌(腦) 199
2) 수(髓) 201
3) 골(骨) 201
2. 맥(脈) 202
3. 자궁(子宮) 203
제4장 형체와 관규
제1절 형체(形體) 206
1. 피(皮) 207
2. 육(肉) 210
3. 근(筋) 211
4. 골(骨) 212
5. 맥(脈) 213
제2절 관규(官竅) 214
1. 이(耳) 214
2. 목(目) 215
3. 구(口)ㆍ설(舌) 217
4. 비(鼻) 219
5. 인후(咽喉) 220
6. 전음(前陰)ㆍ후음(後陰) 221
[참고문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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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감수: 전세일(全世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국제침술학회 회장, 연세의대 재활병원 원장, 연세의대 동서의학연구소 소장,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원장, 석정웰파크병원 병원장, 차움의원 명예원장, 분당차병원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가족요양병원 병원장, 서재필기념회 부이사장,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협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1세기 위대한 인물 5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뇌졸중 백과》 《한방으로 갈까, 양방으로 갈까》 《새로운 의학, 새로운 삶》 《현대과학의 쟁점》《내 몸이 의사다》《침술의학》외 다수가 있다.
편저: 침뜸학교 교육연구팀
대표집필 손중양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 이사장 : 손중양은 1958년 생으로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던 중 81년 전두환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옥고를 겪었다. 『월간 말』 편집차장을 지낸 바 있고, 1992년 경실련에서 시민단체 공동신문 ≪시민의신문≫을 창간,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 1999년 침구사 김남수 선생을 인터뷰 하여 ≪시민의신문≫에 보도하면서 침뜸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뜸사랑 사무국장과 정통침뜸연구소 상임이사를 맡아서 '침뜸 살리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05년부터는 조선의 침의 허임의 생애에 관해 조사ㆍ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는 한편,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허임-조선의 침구사』『경락&경혈(탁상용)』『가문의 침술-조선 재야 침구사』등의 책을 펴냈고, 생명건강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약.본문부분]
동의학에서는 장부를 중심으로 하는 생리이론을 장상론(臟象論)이라고 한다. 장상론은 인간의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물질과 그 물질의 흐름으로 창출되고 변화하는 인체 각 장부기관의 생리‧병리에 따른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장(臟)」은 저장한다는 의미로 장(藏)이라 썼는데, 인체 내부에 깊숙이 저장한다는 의미와 정기(精氣)를 저장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상(象)은 상징(象徵), 형상(形象), 현상(現象)의 뜻으로, 바로 내장의 형상을 의미한다. 상(象)은 장부의 생리활동, 병리변화와 함께 인체의 외형, 동태, 색깔 등 외적인 상징으로 반영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렇듯, 장상(臟象)은 인체 내장기관의 형태구조와 외부로 나타나는 현상과 증후와의 상관관계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