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학은 사람과 자연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보고, 우리 몸도 자연처럼 끊임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존재로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병도 몸과 마음의 조화가 깨지거나, 자연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할 때 생긴다고 본다.
병은 왜 생길까?병이 생기면 우리 몸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떤 증상들이 어떤 장기와 연결되어 나타날까? 기(氣), 혈(血), 음양(陰陽), 진액(津液)의 균형이 깨지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 책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질문에 답한다.
『동의병리학-병인병기』는 병이 생기는 원인과 인체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변화하는지를 동의학의 관점으로 풀어낸 책이다.
육음(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과 칠정(喜기쁨·怒노여움·思생각·憂근심·悲슬픔·恐놀람·驚두려움) 같은 감정에서 오는 병의 원인부터, 기혈이 막히거나 진액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리 변화, 그리고 심·간·비·폐·신 같은 오장육부에 생기는 다양한 병증까지 풍부하게 설명한다. 또한 경락, 기혈의 흐름, 장부 간의 연관성, 경과에 따른 육경병증(태양병, 소양병 등)까지 다루어, 질병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침구 동의학 통합의학을 공부하는 입문자, 병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일반 독자, 침뜸을 배워 실천에 적용하고자 하는 사람, 병을 자연과 몸의 균형 속에서 보고자 하는 분 등에게 추천한다.
병의 원인과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동의병리학-병인병기』
ISBN 979-11-87828-13-6 (03510)
편저 : 침뜸학교 교육연구팀(대표집필 손중양)
감수 : 전세일 편집자 : 손중양
제본형식 : 종이책 - 무선제본
형태 : 226쪽 46배판(188*257)
정가 : 20,000원
발행일 2025.05.10
발행처 도서출판 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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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병리학-병인병기』
차 례
서 문 3
동의병리학 11
제1장 병인(病因) 13
제1절 병인과 발병 15
1. 외인(外因) 17
1) 육음(六淫) 17
2) 역려(疫癘) 34
3) 복기(伏氣) 35
2. 내인 37
1) 칠정(七情) 37
2) 칠정의 병리기전 39
3. 불내외인 44
1) 음식 44
2) 노권(勞倦 피로와 권태) 45
3) 방실(성생활) 부절제 46
4. 담음과 어혈 47
1) 담음 47
2) 어혈(瘀血) 49
5. 기타 병인 53
1) 창상ㆍ화상ㆍ동상 53
2) 충수상(蟲獸傷) 54
3) 기생충 54
4) 중독 54
5) 유전 55
제2장 병기(病機)와 병증 57
제1절 팔강(八綱) 59
1) 음양(陰陽) 60
2) 표리(表裏) 62
3) 한열(寒熱) 64
4) 허실(虛實) 67
제2절 사정성쇠(邪正盛衰) 70
1. 사정성쇠와 허실 변화의 병기 70
1) 허실(虛實)의 병기 70
2) 허실의 병기 변화 72
3) 허실진가(虛實眞假)의 병기 74
2. 사정성쇠의 변화 및 귀결 76
1) 정기가 성하면 사기(邪氣)가 물러간다[正勝邪退 정승사퇴] 76
2) 사기(邪氣)가 성하면 정기(正氣)가 쇠약해진다[邪勝正衰 사승정쇠] 76
제3절 음양실조(陰陽失調) 77
1. 음양편성(陰陽偏盛) 77
1) 음편성(陰偏盛) 78
2) 양편성(陽偏盛) 78
2. 음양편쇠(陰陽偏衰) 80
1) 음편쇠(陰偏衰)ㆍ음허(陰虛) 80
2) 양편쇠(陽偏衰)ㆍ양허(陽虛) 81
3. 음양호손(陰陽互損) 84
1) 음손급양(陰損及陽) 84
2) 양손급음(陽損及陰) 85
4. 음양격거(陰陽格拒) 86
1) 음성격양(陰盛格陽) 86
2) 양성격음(陽盛格陰) 87
5. 음양망실(陰陽亡失) 88
1) 망양(亡陽) 88
2) 망음(亡陰) 89
제4절 기혈실조(氣血失調) 90
1. 기(氣)의 병리와 병증 92
1) 기허(氣虛) 92
2) 기기실조(氣機失調) 93
2. 혈(血)의 병리와 병증 98
1) 혈허(血虛) 98
2) 혈어(血瘀) 100
3) 혈열(血熱) 101
3. 기혈(氣血) 상호의존과 상호이용(相互利用)의 기능 실조 102
1) 기체혈어(氣滯血瘀) 102
2) 기불섭혈(氣不攝血) 104
3) 기수혈탈(氣隨血脫) 105
4) 기혈양허(氣血兩虛) 106
5) 기혈실화(氣血失和) 불영경맥(不榮經脈) 106
제5절 진액대사실조(津液代謝失調) 107
1. 진액부족(津液不足) 107
2. 진액의 수포(輸布)와 배설(排泄) 장애 109
1) 진액의 수포장애 109
2) 진액의 배설장애 110
3. 진액과 기혈의 기능실조 111
1) 수정기조(水停氣阻) 111
2) 기수액탈(氣隨液脫) 112
4) 진휴혈어(津虧血瘀) 113
제6절 내생오사(內生五邪)의 병기 114
1. 내생오기(內生五氣) 병기 유형 115
1) 내풍(內風) 115
2) 내한(內寒) 121
3) 내습(內濕) 124
4) 내조(內燥) 127
5) 내화(內火) 131
2. 내생오사(內生五邪)와 외감육음(外感六淫)의 관계 135
1) 내풍(內風)과 외풍(外風) 135
2) 내한(內寒)과 외한(外寒) 136
3) 내습(內濕)과 외습(外濕) 137
4) 내조(內燥)와 외조(外燥) 138
5) 내열(內熱)과 외열(外熱) · 내화(內火)와 외화(外火) 139
제7절 장부병증(臟腑病症) 143
1. 오장(五臟)의 병증 143
1) 심(心)의 병증 143
2) 간(肝)의 병증(病症) 147
3) 비(脾)의 병증(病症) 152
4) 폐(肺)의 병증(病症) 157
5) 신(腎)의 병증(病症) 160
2. 육부(六腑)의 병증 166
1) 위(胃)의 병증 166
2) 담(膽)의 병증 169
3) 소장(小腸)의 병증 171
4) 대장(大腸)의 병증 172
5) 방광(膀胱) 병증 173
6) 삼초(三焦)의 병증 173
3. 기항지부(奇恒之腑)의 병기(病機) 175
1) 뇌(腦)의 병기(病機) 175
2) 수(髓)와 골(骨)의 병기(病機) 175
3) 맥(脈)의 병기(病機) 176
4) 여자포(女子胞)의 병기(病機) 177
제8절 경락병증(經絡病症) 180
1. 경락기혈의 성쇠(盛衰) 180
1) 경락기혈(經絡氣血)의 편성(偏盛) · 편쇠(偏衰) 180
2) 경락기혈(經絡氣血)의 쇠갈(衰竭) 181
2. 경락기혈의 운행실조(運行失調) 183
1) 경락기혈의 운행조체(運行阻滯) 183
2) 경락기혈의 운행역란(運行逆亂) 184
3. 시동병(是動病)과 소생병(所生病) 186
4. 십이경맥의 병증 187
1) 수태음폐경의 병증 188
2) 수양명대장경의 병증 190
3) 족양명위경의 병증 192
4) 족태음비경의 병증 194
5) 수소음심경의 병증 196
6) 수태양소장경의 병증 198
7) 족태양방광경의 병증 200
8) 족소음신경의 병증 202
9) 수궐음심포경의 병증 204
10) 수소양삼초경의 병증 206
11) 족소양담경의 병증 208
12) 족궐음간경의 병증 210
4. 기경팔맥의 병증 212
5. 십오락 소생병 214
6. 십이경근의 병증 217
제9절 육경병증(六經病症) 218
1) 태양병증(太陽病證) 219
2) 양명병증(陽明病證) 219
3) 소양병증(少陽病證) 220
4) 태음병증(太陰病證) 221
5) 소음병증(少陰病證) 221
6) 궐음병증(厥陰病證)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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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감수: 전세일(全世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미국 펜실베이니아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 국제침술학회 회장, 연세의대 재활병원 원장, 연세의대 동서의학연구소 소장,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차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원장, 석정웰파크병원 병원장, 차움의원 명예원장, 분당차병원 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가족요양병원 병원장, 서재필기념회 부이사장,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협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1세기 위대한 인물 5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뇌졸중 백과》 《한방으로 갈까, 양방으로 갈까》 《새로운 의학, 새로운 삶》 《현대과학의 쟁점》《내 몸이 의사다》《침술의학》외 다수가 있다.
편저: 침뜸학교 교육연구팀(대표집필 손중양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 이사장)
손중양은 1958년 생으로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던 중 81년 전두환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옥고를 겪었다. 『월간 말』 편집차장을 지낸 바 있고, 1992년 경실련에서 시민단체 공동신문 ≪시민의신문≫을 창간,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 1999년 침구사 김남수 선생을 인터뷰 하여 ≪시민의신문≫에 보도하면서 침뜸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뜸사랑 사무국장과 정통침뜸연구소 상임이사를 맡아서 '침뜸 살리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05년부터는 조선의 침의 허임의 생애에 관해 조사ㆍ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는 한편,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허임-조선의 침구사』『경락&경혈(탁상용)』『가문의 침술-조선 재야 침구사』등의 책을 펴냈고, 생명건강문화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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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문부분]
병기(病機)란 질병의 발생, 발전, 변화의 기전(機轉)을 말한다.
병기(病機)는 병인(病因), 병위(病位) 및 질병변화의 이치이다.
질병은 병인(病因), 병위(病位), 병성(病性), 병세(病勢)의 4가지 요소에 따라 분석한다.
병사(病邪)가 인체에 침범하면 반드시 체내의 정기(正氣)가 저항하기 때문에
정사(正邪)가 서로 맞서 싸우게 되는데, 병사가 우세하면 인체 음양의 평형이 파괴되어
기혈진액의 기능이 상실됨으로써 전신 혹은 국부적인 병리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질병의 병리변화에는 규칙성을 발견할 수 있다.
발생하는 부위로는 표리(表裏)로 출입하고, 상하로 승강하는 변화가 있다.
질병의 성질로는 한열(寒熱)이 진퇴하는 상호전화와 정기와 사기가 서로 교착하는 것과
기혈의 음양 균형이 깨지는 것 등이다.
질병의 종류가 많고 그 증상도 매우 복잡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정사투쟁(正邪鬪爭), 음양실조(陰陽失調), 승강기능(昇降機能)의 상실(喪失),
기혈진액(氣血津液)의 실상(失常) 등의 병기 변화로 요약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