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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광부출신 한국인 미안마에서 침술로 인술 베풀어

2016-11-09 조회 2030


강원도에서 태어나 젊었을 땐 독일 광부로 나가서 1000미터 아래 탄광에서 고된 일을 했던 정일교(1941년생) 선생이 이제 70대 중반에 들어서는 미안마에서 침술봉사를 한다.

 



그가 침술 봉사를 하는 곳은 미안마 양곤 인근 탄린시의 다바와센터(ThaBaWa Center). 이곳은 사찰에서 불교식으로 운영하는 사회복지 시설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사찰의 스님은 미약이나 알콜중독자 등 부랑자들을 모아 명상을 통해 치유를 하도록 하여 사회로 복귀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 존경하여 보시 들어온 돈으로 도시개발로 밀려난 양곤의 도시빈민들에게 생활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작은 땅(5평)을 나눠줘 3천5백여 가구가 사찰 주변에 모여 살고 있다.

정일교 선생이 침술봉사를 한 곳은 이 사찰에서 운영하는 중증 질환자 수용시설이다. 이곳에는 600여명의 환자들이 수용되어 있는데 말기에 이른 치매환자가 100여명, 중풍이 200여명 등으로 모두 환자 가족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 중증 환자들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양곤시내의 의사들과 치과의사 등이 주로 와서 봉사를 하고, 미주나 유럽에서도 일정기간씩 자원봉사를 하러 오지만 상태는 극도로 열악하다.

정일교 선생은 회사를 다니며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침술을 배운 뒤 동남아 여러 나라에 침술봉사를 다녔다. 미안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취직한 회사의 미안마 팜농장 개발 책임자로 가면서 부터였다. 미안마 오지에서 회사 일을 보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마을에 가서 침술봉사를 했다. 중풍을 비롯한 많은 환자들이 효과를 보자 마을 사람들이 감사를 하며, 귀국해야 할 무렵에는 다바와센터 스님에세 연결하여 주며 미안마로 와서 다시 침술봉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바와센터에서 침술봉사를 시작한 것은 2016년 올해 6월부터였다. 4개월 동안 침술봉사를 하다가 지난 10월 일시 귀국, 몇가지 업무를 보고 이달 11월 중하순께 다시 가서 침술봉사를 이어간다.

침술에 들어가는 재료와 구충제, 소독약 등 각종 봉사물품과 지원물품을 준비한 정일교 선생은 그의 침술 스승인 전유진 선생과 함께 미안마로 가서 스승으로부터 1개월 간 현지 지도를 받으며 침술 봉사를 했고, 스승이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남아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다바오센터 홈페이지(http://thabarwa-nmc.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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