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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연해주 문화교류 행사에 K침뜸 동참

2026-04-04 조회 75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연해주 문화교류 행사에 K침뜸 동참

블라디보스톡 옆 공항이 있는 도시 아르툠시 문화회관.

_ 사단법인 허임기념사업회 

2024년 11월 21일 아침 블라디보스톡 옆 공항이 있는 도시 아르툠시. 고려인 이주 160주년 기념 연헤주 문화교류 행사가 열리는 아르툠시 문화회관 앞 광장을 지나는데 러시아인 청년이 다가오더니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했다. 전날(11.20) 허리와 어깨 통증이 있다며 행사장 내에 설치된 허임침뜸 체험부스로 찾아와 K침뜸 봉사자 선생에게 침을 맞은 사람이었다. 러시아말이 안 되고, 그는 한국말을 모르니 표정과 몸짓으로 대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청년은 팔을 들어 올려 굽혔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며 아프지 않다는 몸짓을 했다.

다음날 예술단공연 후 문화회관 안에서 이름도 모르는 그 러시아인 청년을 다시 만났다.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하여 나란히 사진 한 컷을 찍어 뒀다.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 연해주 문화교류 행사는 2024년11월18일 K-디아스포라 예술전부터 시작하고, 20일부터 21일까지는 K-문화교류행사로 무대공연과 체험부스 운영했다.

 질경이우리옷 이기연 대표와  허임기념사업회 손중양 이사장은 패션쇼 공연과 침뜸체험부스를 항께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정효재 선생, 임정미 선생을 포함해 4인조가 동행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연길로 가서, 거기서 버스로 국경을 넘었다.

 

지도로만 보던 한반도 지도의 최북단을 따라가다 블라디보스톡을 향했다. 아르툠까지는 7시간이 걸렸다.

 

이기연 대표는 우리옷 패션쇼를 위해 그동안 시나리오를 짜고, 등장인물의 몸 치수를 확인하여 옷을 맞추는 등으로 밤새워 준비하고, 현지 모델들이 입을 옷을 대형가방 4개에다 채워 넣어 무겁게 준비해 왔다. 

19일 늦은 밤 행사장에 도착하여 부스를 꾸렸다.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출발해 먼저 도착한 박금수 선생도 K침뜸 체험부스 꾸미기에 앞장섰다.

 

고려인/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 연해주 문화 교류 행사

주요행사

K-디아스포라예술전, K-문화교류마당, 고려인예술단공연, 우리옷(한복)패션쇼

일정:2024년11월18일 ~ 11월22일

장소:아르촘문화회관

주최| (사)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고려인비즈니스클럽<원동>

후원| 아르촘시청,고려인/한인이주16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사)동북아평화연대

 

문화교류 행사 기간 중에 러시아 외에도 중앙아시아와 중국과 일본 한국 등지에서 여러 분야 단체들과 많은 개인들이 참여하여, 고려인 디아스포라 그림 전시 및 문화교류행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글에서는 침뜸과  우리옷 문화교류팀 관련 부분을 위주로 정리했다.]

11월20일 오후 2시 문화교류 행사 기념공연을 했다. 개막공연은 우리옷패션쇼를 하고, 민족무예 결련택견 멋진 시범으로 이어졌다.

K침뜸 체험봉사를 하던 임정미 선생과 정효재 선생은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행사개막을 앞두고는 이기연 대표를 도와 우리옷 패션쇼 준비에 동참했다. 옷을 챙겨 걸고, 다림질을 하고, 패션쇼에 참여할 모델에게 우리옷을 골라 입히고, 이기연 대표의 연출에 따라 모델들이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까지 도왔다.

 

아르툠 시민인 고려인 2세 할머니도 우리옷 다림질에 나섰다. 이 할머니는 예쁜 우리옷을 입고 모델로도 참여하여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침뜸부스에 봉사자로 참여한 손병덕 선생 부부도 패션쇼 모델이 되었고, 박금수 선생과 손중양 이사장도 우리옷 모델로 참여했다.

결련택견협회도 한국 택견을 알리는 부스를 마련하고, 도기연 회장과 황인무 사범은 무대에서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택견 시범을 보였다.

개막식이 끝나자 침뜸부스에는 K침뜸을 체험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현지 고려인들만이 아니라 러시아인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침뜸체험을 했다.

허임침뜸 부스에는 K침뜸체험 봉사를 위해 한국에서 간 정효재 선생과 임정미 선생,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7~8년 전부터 침술원을 하는 박금수 선생과 1995년 경부터 사할린에서 농사를 지으며 침뜸봉사활동을 해 온 손병덕 선생이 합류했다.



 

 

올해 90세이신 강 니꼴라이(러시아 동북아평화기금의 설립자) 선생도 한국 침뜸을 맞아 보기 위해 부스를 들렀다. 최근 중풍이 왔었는데 그는 스스로 침을 놓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는 젊었을 때 우스리스크에 침놓는 고려인 노인이 계셔서 가서 침을 맞고, 그때부터 침을 공부하여 침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주머니에서 침을 꺼내 보여주셨다.

고려인들이 가는 곳에는 어디나 민족의 생명건강문화인 침구술이 함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1일 참여단체 소개에서 손중양 이사장이 허임선생과 K침뜸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있었다.

22일 낮에는 문화교류행사 및 미술전시회에 참여한 일행 모두는 블라디보스톡으로 가서, 160년 전 고려인들이 이주하여 정착한 개척리와 고려인들이 이동하여 살던 마을도 둘러보고, 독립운동가들의 유허지도 찾아 참배했다.


23일에는 침뜸&우리옷팀 4인이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우스리스크를 방문했다. 김현동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의 안내로 이상설 유허비와 발해 성곽 등도 둘러봤다. 그리고 우스리스크 시내에 있는 고려인문화센터를 둘러보고, 민족학교도 방문하여 김 발레리아 교장 선생님과 차담도 나눴다. 또 우정마을의 회관이면서 동북아평화기금 사무실도 있는 '솔빈'문화센터를 방문했다.


한편 11월22일 저녁에는 아르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우스리스크 아리랑 가무단과 러시아 라두가 무용단의 합동공연이 있었다.

우스리스크의 아리랑가극단과 함께 펼치는 고려인 이주 160주년 공연은 디아스포라  고려인들의 한과 기상도 공감할 수 있고,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사는 러시아의 문화적 저력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된다.


한국 국내에도 이 순회공연단이 와서 전주와 서울에서 공연을 했다. 2024년 12월11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우스리스크 아리랑 가무단과 러시아 라두가 무용단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도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 민족의 문화를 예술적으로 승화하여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도 도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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